산밑골ㆍ삼의골(三宜谷)
- 작성일
- 2017.01.24 18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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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래는 산밑골로 불렀으나 뒤에 한자로 써서 삼의골이 되었다. 이와 같이 마을 이름이 바뀐 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. 옛날 이 곳에는 아주 잘 사는 김 부자가 있었다. 4대 독자였는데 참한 규수를 맞아 들여서 이어 아들 삼형제를 얻었다. 김 주자는 너무나도 기뻐서 그의 아들을 의남(宜男)이라고 이름을 지어 불렀다. 아들 세 형제를 모두 귀하게 여겨서 삼의라 불렀다는 것이다. 어른이 된 후 각자는 살림을 났는데 맏이를 상삼의(上三宜), 가운데를 중삼의(中三宜), 막내를 하삼의(下三宜)라 하였으니 이들이 사는 마을을 통틀어서 삼의라 불렀다는 것이다(정창수(64) 제보).